[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사태에 대해 자본시장 개념으로 따지면 공시한 발행 주식 수와 유통 주식 수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라며 해당 사안을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자본시장 운영과 관련해 여러가지를 보고 있고, 사태가 어떤 과정으로 벌어졌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닥사는 상장 폐지 결정 이유로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해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신뢰 훼손 등을 꼽았다.
이에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가 가처분 신청 등으로 상장 폐지 불복 절차를 밟겠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거래소와 발행사 간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이 원장은 "어느 시점에 어떤 기준으로 거래 정지할지, 거래에 대해 어떤 주의 조치를 할지 등에 대해서는 뭐가 정답인지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금감원은 자본시장 운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있다는 점은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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