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사령탑은 이런 부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승점 10·3승 6패)는 도로공사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세트 득실률 0.6을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10·3승 6패·세트 득실률 0.619)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14-9로 앞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를 지켜내 못하면서 결국 패배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차상현 감독은 "제가 더 준비해야 했다. 선수들도 코트에서 해보려고 하는 데 계속 패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다"라며 "제가 다 책임지고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선수들도 흐름을 빼앗아 오지 못하는 부분을 느끼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경험의 차이가 승부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련미의 차이인 것 같다. 원블로킹에 대한 수비 대응이나 임명옥이 가진 개인 능력이 우리로서는 포인트를 힘겹게 가져가게 만드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9일 흥국생명과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또다시 3연패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차 감독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연습을 통해 주문은 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