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8월 첫째 주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주(69.2)와 비교하면 1.3포인트(p) 하락하며 2주 연속 60선에 머무른 것이기도 하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 주 91.1을 기록한 후 29주째 내림세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 심리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전주(65.4)보다 하락한 63.8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65.8에서 64.5로 떨어졌다. 강남3구와 강동구 등 동남권은 75.7에서 75로 하락했다. 서남권은 68로 2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급지수도 68.5를 기록하며 70선 이하로 무너졌다. 서울에서 전세수급지수가 7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