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1개 추가…"18년째 철강업계 최다 보유"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일류상품'에 1개 제품을 추가하며 18년째 철강업계 최다 보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SAW(잠호용접)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신규 등재된 'SAW A671/A672 압력용기용 강관'은 발전·플랜트 등 에너지·화학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SAW 유정용 강관 중 최고 강도 제품에 속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2019년 ERW(전기저항용접) 도어 임팩트빔을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렸다. 이후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플랜트 분야에서 용접성, 가공성,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성능 강관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려 더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일류상품을 모빌리티·에너지 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세계시장 점유율과 생산액, 수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상품으로 인정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