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천광역시는 22일 인천시청에서 박덕수 부시장과 한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갖춘 인천 지역의 깃대종과 야생생물을 보전하는 등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깃대종은 1993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각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을 뜻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 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첫 협력사업으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의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다.
또한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동막역 깃대종 홍보부스' 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3월 '동막역(저어새생태학습관)'이라는 역명을 정식 부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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