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검증된 '안방마님'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유강남이다.
롯데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8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유강남은 서울고를 나와 지난 2011년 7라운드 50순위로 LG에 지명됐다. 그는 이후 LG에서 든든한 안방마님 노릇을 했다.
올 시즌 139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5리(416타수 106안타) 8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103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2978타수 796안타) 103홈런 447타점 7도루다.
유강남은 올 시즌 포수로 1008.1이닝을 나오는 등 최근 5시즌 연속으로 950이닝 이상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뛰었다. KBO리그에서 해당 기록을 달성한 포수는 유강남이 유일하다.
구단은 "타율을 포함해 단순히 공격 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또한 "(유강남에게)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구단이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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