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가 디지털 기반 안전일터 조성에 뜻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을 방문해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안전기술 재해예방 효과 등을 확인한 후, 부처 간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개발, 근로자 안전분야에 활용·확산하기로 했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재해예방 효과가 입증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발굴한다. 추락·끼임 등 산재가 다발하는 중소규모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통해 제조현장 순간적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초저지연 이음5G 안전서비스', 여름철 맨홀작업자 질식 방지를 위한 '밀폐공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이 산업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안전일터 신서비스를 내년부터 발굴해 현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양 부처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실태조사 및 해외사례 확인, 현장 적용성 점검 및 평가, 사업장 지원체계 구축 등 확산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터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라며 "근로자 불완전한 행동과 실수에도 다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장치가 현장에 적극 도입되고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현장에 적합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디지털 신기술을 일터 현장에 적용해 중대재해를 저감하고 안전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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