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대형마트가 시작한 저가치킨 경쟁에 이커머스인 마켓컬리가 뛰어들었다. 다만, 대형마트가 하루 1만마리 수준의 치킨을 판매하는데 반해 마켓컬리는 1천마리 수준이다.
17일 마켓컬리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천900원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마켓컬리 측은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5호(500~550g) 크기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며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1만원 이하 가격으로 '당당치킨'을 내놨고, 이마트도 '5분치킨'과 '상생치킨' 등을 출시했다. 또 롯데마트 역시 '한통치킨'을 내놓은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에서는 저가 치킨이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컬리의 이번 저가치킨 역시 판매량 등을 볼 때 홍보효과를 노린 미끼상품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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