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공식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오찬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회담에서는 총사업비 규모만 5천억달러(약 668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부터 원전·방위산업 등 분야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주제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며 "사우디의 '네옴시티', 소위 도시 개발·인프라 문제부터 원전, 방산 문제까지 자유롭게 격의없이 이야기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방한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언론발표에 나선다. 회담에서는 반도체·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정상은 회담 전 반도체 기업인들과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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