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다. 이곳에선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100만여대를 만들 수 있는 연산 9만 톤(t)의 양극재(2차전지의 핵심 재료)가 생산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케미칼이 전남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공장은 지난 2018년 8월 연산 5000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뒤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됐다. 이번 준공식은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기념해 개최됐다.
광양공장의 부지 면적은 16만5천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버금간다. 이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인 연산 9만t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이곳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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