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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미사일 발사' 규탄…"군사 도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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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다량 발사에 한목소리…北 동해상 100여 발 포격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야가 2일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며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의 도발이자, 올해에만 29번째 무력 도발이다.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부터 동해·서해상으로 10여 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중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은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해 근처로 떨어진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경북 울릉군 지역에는 한때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설 것"이라며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한·미 동맹은 언제라도 '파잇 투나잇'(상시 전투준비태세) 할 준비가 완료돼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만약의 사태 발생 시 한·미 연합군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언제라도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그 문은 활짝 열려있다. 김정은 정권은 이성을 되찾고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의 대한민국 영해 인근에 탄착한 미사일 도발"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군사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끝없는 고립의 길로 걸어들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군사 도발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군 당국은 철통같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험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공군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정밀 공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이날 강원 고성 일대에서 동해 완충구역으로 100여 발의 포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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