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2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3천618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조6천220억원, 영업이익은 850억원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27.7%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6.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
다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올해 2분기 호텔신라는 매출액 1조1천658억원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3%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2분기 대비 -43.0% 감소한 139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 하락은 회복되지 않는 면세점 사업에 기인하고 있다. 호텔신라 TR(Travel Retail) 부문은 올해 3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올해 2분기 148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3분기 TR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5% 오른 1조1천977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양호한 투숙율을 보이며 선방했다. 올해 3분기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1천641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호텔신라 투숙률을 보면, 우선 서울 지역 호텔은 68%로 전분기 대비 11%p 상승했다. 또 스테이 부문도 83%로 높은 투숙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 지역 호텔은 75%로 전분기 대비 6%p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호텔신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고환율, 경쟁 지속 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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