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던 반도체마저 부진하며 3분기에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76조7천8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5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39% 줄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와 중소형 패널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을 견인했다"면서도 "메모리의 이익이 줄어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휴대폰도 플래그십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업황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연간 실적은 경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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