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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D램 수요 감소…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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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원대에 그쳐…"전례 없는 시황 악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26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3분기 매출 10조9천829억원, 영업이익 1조6천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나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회사는 최신 공정인 10나노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의 판매 비중과 수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폭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시황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며 "메모리 주요 공급처인 PC,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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