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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울고 웃은 삼성·LG디스플레이…3분기 실적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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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아이폰14 덕분에 1조원대 영업익 예상…LG는 적자 폭 확대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으로 3분기 실적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삼성은 아이폰 패널 물량의 60% 이상을 책임지며 디스플레이 불황 속에서도 선방한다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LG는 액정표시장치(LCD) 수요 급감으로 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출시 효과로 3분기에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조8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출시 효과를 봤을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1조5천억원 안팎으로 전년 동기(1조4천900억원)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사진=애플코리아]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사진=애플코리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천2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0만대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고객향 AMOLED 출하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이라며 "LCD 라인 가동 중지엔 따른 적자도 감소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탓에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영업손실 4천833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엔 적자 규모가 5천억원대로 커질 수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에서 "3분기까지는 좀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가격 하락, TV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12%는 하락할 것"이라며 "LCD 패널 가격도 하락세였고 TV용 OLED 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 투자증권 연구원도 "P-OLED는 고객사 내 점유율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화이트(W)-OLED 물량 개선도 기대치를 하회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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