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KBO리그 '가을야구'에서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안타를 15경기로 늘렸다. 그는 이날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가 됐다.
키움 타선은 이정후의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벤자민에게 꽁꽁 묶였다. 이정후는 벤자민의 노히트를 깨뜨리는 안타를 친 셈.
그는 이 안타로 종전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이정훈(빙그레, 한화 이글스) 안경현(두산 베어스)가 갖고 있던 14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섰다.
이정후는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쳐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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