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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우마무스메 정상화…카카오게임즈 "피해 제한적" [인터넷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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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29시간 지나서야 복구…보상안도 속속 공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접속 장애 현상이 불거졌던 '오딘', '우마무스메' 등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회사 측은 이번 화재로 게임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보상 지급을 통해 성난 여론을 달랜다는 계획이다. 재무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30분경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들의 접속이 불가한 '먹통' 현상이 불거졌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주말에 게임을 플레이 하려던 이용자들은 예기치 않은 접속 장애 현상을 겪어야 했다.

이후 데이터센터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오딘의 경우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16일 6시까지 약 14시간 30분이 걸렸고 오딘 PC 버전의 경우 16일 20시경에야 복구가 완료됐다. 우마무스메는 14시간 25분이 지난 후에야 접속이 가능해졌다. PC 온라인 게임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역시 장장 29시간 30분이 지난 16일 21시에서야 정상화됐다.

10시간 이상 접속 장애가 불거지면서 매출 순위에도 일부 변동이 있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지켰던 오딘은 16일 '리니지M'에게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우마무스메 역시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17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게이머들을 달래기 위한 보상안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오딘의 경우 1차 보상으로 아바타·탈것·룬 소환권 등을 지급한다. 우마무스메는 쥬얼 300개 등 게임머니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패스 5레벨업권과 4만BP가 보상으로 책정됐다. 해당 보상으로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장애 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소방당국과 소방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이나 손상은 없었으며 각 개별 게임별로 보상 지급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내 드리고 있다. 추후 이용자 여러분께 이번과 같은 불편함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데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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