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준우승 꼬리표를 마침내 뗐다. 이가영(NH투자증권)이 바라던 첫 우승을 마침내 이뤘다.
이가영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5점을 쓸어 담아 4라운드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KLPGA투어에서 출전한 98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는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각각 주어진다.
이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하나를 범했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1억8천만원을 받았다.
이가영은 임진희(안강건설)에 1점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나섰다. 이가영은 1, 2번 홀에서 임진희에 3점 차로 밀렸으나 3, 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1점 차 선두로 올라섰다.
임진희가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이가영에 1점 차로 앞섰다. 이가영도 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1점 차로 리드했다. 승부처는 9번 홀이 됐다.
임진희가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가영은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임진희가 13번 홀에서 버디로 추격했으나 이가영은 16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안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KB금융그룹)은 41점으로 3위, 박현경과 임희정(이상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은 39점으로 공동 4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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