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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LG전 선발 등판 KT 고영표, WC 엔트리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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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대결을 펼치는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무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3일 열린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KT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와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인 12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T에선 고영표(투수)가 눈에 띈다.

고영표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보통 이런 경우 휴식일 문제 때문에 이틀 뒤 열리는 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

지난 11일 열린 LG 트윈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1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11일 열린 LG 트윈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1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넣었다. 이유는 있다.

고영표는 LG전에서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조기 강판(3이닝)됐고 투구수는 55개였다. 체력을 아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또한 와일드카드결정전은 단판 승부가 될 수 있다. KT가 1차전을 이기거나 비길 경우 2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KT가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나간다.

KT는 고영표를 비롯해 마운드 선발 자원인 소형준, 엄상백, 웨스 벤자민도 엔트리에 포함했다. 또한 인대 파열 부상을 딛고 정규시즌 막판 복귀한 박병호(내야수) 신인 박영현(투수) 그리고 지난달(9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팀으로 돌아온 김민(투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들었다.

물러설 수 없는 KIA도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비롯해 이의리, 션 놀린, 토마스 피노니 등이 모두 엔트리에 들었다. 김민과 마찬가지로 상무에서 전역한 김기훈(투수)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선발투수로는 소형준(KT)과 놀린(KIA)이 예고됐다.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KT 위즈 ▲감독 : 이강철 ▲코치 : 김태균, 김강, 장재중, 박기혁, 김태한, 제춘모, 최만호, 김연훈, 조중근 ▲투수 : 고영표, 김민, 이채호, 엄상백, 배제성, 김민수, 소형준, 심재민, 주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웨스 벤자민, 박영현, 김재윤 ▲포수 : 장성우, 김준태 ▲내야수 : 심우준, 권동진, 오윤석, 박경수, 신본기, 황재균, 강백호, 박병호 ▲외야수 : 홍현빈, 송민섭, 조용호, 문상철,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김민혁 □KIA ▲감독 : 김종국 ▲코치 : 진갑용, 이범호, 김상훈, 김민우, 최희섭, 이현곤, 조재영, 곽정철, 서재응 ▲투수 : 임기영, 이준영, 한승혁, 박준표,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 이의리, 장현식, 전상현, 김기훈, 양현종, 정해영 ▲포수 : 한승택, 박동원, 신범수 ▲내야수 :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류지혁, 김규성, 최정용, 황대인 ▲외야수 : 이우성, 김호령, 소크라테스 브리또, 최형우, 김석환, 나성범, 고종욱, 이창진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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