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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KTOA "구글, 유튜버 뒤 숨지말라"…배달대행 업계 '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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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윤상필 KTOA 실장 "구글, 유튜버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야"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망 무임승차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간담회에서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망 무임승차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간담회에서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구글이 유튜버 등 국내 크리에이터에게 국회 여야 다수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일명 망무임승차방지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의견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문제제기하라고 요청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망 무임승차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간담회에서 윤상필 KTOA 실장은 "법에 대해 누구나 찬반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구글은 공개적으로 입장 등을 설명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에게 연락을 해서 법안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구글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한다. 무임승차방지법에 의견이 있으면 유튜버 등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직접 나서서 제기해주길 바란다. 그래야만 합리적인 결과 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독자 238만명의 유튜버 슈카월드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간 망사용료 분쟁과 관련해 유튜버 등으로부터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슈카월드는 "(망사용료 관련 콘텐츠는) 솔직히 안하려고 했다. 기획사나 유튜브 등으로부터 망사용료 갈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연락이 온다. (망사용료 분쟁의) 이해관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해관계자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배씨 총괄대표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배씨 총괄대표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 "디자인 넘어 설계·제작 통합 지향…클라우드가 미래"

다쏘시스템이 제조업을 넘어 전 산업 영역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 기자간담회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통합된 환경에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제품 개발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서 디자인 기능에 강한 솔리드웍스에 나아가 설계, 제작 전 과정에서 데이터 예측 및 분석, 첨단 시뮬레이션, AI기술을 통한 자동화 혁신 등이 모두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유연하고 민첩성에 강한 클라우드 CAD 환경뿐 아니라 기본 성능, 업무의 연속성 등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쏘시스템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생명과학 분야에 강했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설계부터 제조까지 과정을 지원한다. 내년 출시하는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는 기존 솔리드웍스는 물론,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화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판교아이스퀘어포레나오피스텔에서 열린 SK텔레콤 팀스튜디오 간담회에서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가 팀스튜디오와 컨소시엄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12일 오전 판교아이스퀘어포레나오피스텔에서 열린 SK텔레콤 팀스튜디오 간담회에서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가 팀스튜디오와 컨소시엄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판교인데요, 해외입니다" SKT, 버추얼 콘텐츠 산업 '앞장'

"사막, 우주 등 현실을 뛰어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 컨소시엄 참여사와 협력을 통해 초연결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지원담당은 12일 오전 판교아이스퀘어포레나오피스텔에서 열린 팀스튜디오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팀스튜디오 컨소시엄 참여사와 긴밀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부터 토탈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미래형 스튜디오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이 지난 6월 개관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소다. 기존 초록색 배경의 크로마킹이 아닌 대형 LED 월(Wall)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 연출한다. 해외에 있지 않더라도 현지 로케이션과 같은 촬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

크로마킹에서 촬영하고 영상 편집하는 기존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데다 실제 현지에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도 높일 수 있다고 컨소시엄 측은 설명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우수 경쟁력을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버추얼 LED 콘텐츠 제작사 '엑스온스튜디오'를 비롯한 시각 특수효과 전문업체 '미디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를 보유한 '두리번' 등이다.

이날 간담회 진행은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이 맡았다. 김 담당은 일반 스튜디오와 버추얼 스튜디오 간 차별점으로 다섯가지를 꼽았다. 비용과 인력 절약을 비롯한 ▲석양 연출 등 시간적 자유로움 ▲반사광 문제 해소 ▲배우진 연기 몰입도 ▲촬영 트래킹 등이다.

'애니팡' 시리즈의 성공 주역 이현우 PD의 신작이 내년 상반기 베일을 벗는다. 사진은 '애니팡4'.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시리즈의 성공 주역 이현우 PD의 신작이 내년 상반기 베일을 벗는다. 사진은 '애니팡4'.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성공 주역 이현우 PD 신작…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이현우 PD가 주도하는 차기 신작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현우 PD 신작과 더불어 핵심 자산인 애니팡의 대대적인 브랜딩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자회사인 플레이매치컬(대표 이현우)가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을 이르면 내년 초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현우 플레이매치컬 대표를 주축으로 한 개발진은 그간 만들어온 애니팡 시리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장르 결합형 신작을 개발 중이다. 전략 요소가 가미된 캐주얼 게임으로 파악됐다. 퍼즐 장르의 정체성을 고수했던 이전 애니팡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하는 신작인 셈이다.

또한 해당 신작은 위메이드플레이의 모회사인 위메이드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P&E 게임 행보에 발맞춰 블록체인에 기반한 콘텐츠도 가미할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차기 신작은 국내에서 높아진 캐주얼 게임에 대한 수요는 물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과 P&E를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국내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PD는 2012년 출시 당시 남녀노소가 가리지 않고 즐겨 '국민 게임' 칭호를 얻은 애니팡 1편을 시작으로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애니팡 시리즈는 똑같은 모양의 블록 3개를 이어맞추는 매치3 방식 퍼즐 게임으로 편을 거듭할 수록 새로운 룰과 콘텐츠를 추가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애니팡의 경우 지금까지 3천500만 다운로드, 애니팡2는 1천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NFT 멤버십인 '애니팡 클럽'을 비롯해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신작들을 해외에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애니팡 IP 브랜딩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애니팡 클럽은 블록체인 게임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애니팡과 신작, NFT 등 신사업을 통한 먹거리 창출에 나선 셈이다.

루트슈터 장르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루트슈터 장르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2023년 슈팅의 해 되나…루트슈터 등 다변화 예고

최근 게임업계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슈팅 장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슈팅 게임에서 플레이어 대 환경(PvE) 요소를 확대하는 등 높아진 이용자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보이는 동시에, PC로 플랫폼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속속 슈팅 신작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업계는 슈팅 장르에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넥슨은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트리플 A급 기대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올해 세계 3개 게임쇼인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출품돼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스팀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최근 'P의 거짓'으로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도 차기 프로젝트로 '오픈월드 슈터'를 택해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다. 우주 공포 세계관을 배경으로 내러티브에 집중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에서는 펍지 핵심 개발팀이 하드코어 세션제 루트슈터 신작 '프로젝트 블랙버짓(Black Budget)'을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를 경험하며 수준이 높아진 슈터 장르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도 오픈월드 중세 판타지 세계관 배경인 '퀀텀나이츠'를 통해 루트슈터에 도전하며, NHN 역시 '다키스트 데이즈(프로젝트 나우)'로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루트슈터를 준비 중이다.

루트슈터 외에도 대형 게임사는 슈팅 게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트리플 A급 콘솔 슈팅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넥슨은 '더 파이널스', '베일드 엑스퍼트', '아크 레이더스'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진지점령 슈팅 게임 '오버프라임'을 선보일 계획이며, 모바일 게임 위주로 서비스를 운영하던 카카오게임즈는 PC 생존 슈팅 게임 '디스테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내 게임사의 루트슈터 장르 도전은 게임 요소와 플랫폼 및 타겟 시장 등에 다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대전(PvP) 중심이던 슈팅 게임에서 RPG 장르가 접목되면서 PvE 요소가 확대된다. 이러한 'PvPvE' 모드를 통해 인게임 콘텐츠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배달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신사업보다 본업…배달 대행 업계 내실 다지기 한창

배달 대행 업계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엔 새벽배송, 퀵커머스(빠른 배달)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선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이륜 배송 등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영향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는 최근 경영권 매각을 공식화했다. 메쉬코리아는 매각 자문 주관사로 KPMG를 선정하고 모든 매각 과정을 일임한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 측은 "지난 7월부터 기존 성장 중심에서 내실 성장으로 사업 전략 변경 후 턴어라운드 계획을 수립했으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노력 중"이라고 했다.

관련 업계에선 빠르게 성장을 추진하던 메쉬코리아가 매물로 나오게 된 상황이 어느 정도 예상됐단 분위기도 감지된다. 배달 대행 업계에선 주로 이륜 배달을 주력으로 해왔고 새벽배송이나 퀵커머스, 사륜 배달(배송) 등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확장에 속도가 붙었던 신사업들이다.

배달 대행 기업은 대체로 회사 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을 해가야 하는 단계에 있다. 당장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새 사업 영역을 개척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등 여러 외부 요건과 상황들이 달라진 만큼 신사업을 확장하기보다 기존 사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쉬코리아 측도 적자 주요 원인으로 새벽배송, 식자재 유통 등 사업을 꼽으며 "흑자 사업인 이륜차 실시간 배송은 지속 강화하고 자생 기반인 실시간 배송 사업의 영업이익과 전사 비용 간 균형 확보를 위해 본사 비용 절감 노력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쉬코리아 외에도 대표적인 배달 대행 기업으로는 바로고, 로지올(생각대로), 만나플러스 등이 꼽힌다. 각사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른데 바로고의 경우에도 최근 상점주 지원과 더불어 이륜 배송 등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고 이륜 배달 대행 건수는 한 달 기준으로 약 1천700만~1천800만 건으로 추산된다.

바로고는 앞서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제공해 오던 퀵커머스 서비스 '텐고'를 지난 5월 종료한 바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9월말엔 상점 경영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든든상점(가칭)'을 선보이며 상점주 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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