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TV·가전의 부진으로 3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 잠정 매출 21조1천714억원, 영업이익 7천466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5.1%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이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천700억원)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리콜 비용으로 4천8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간판인 TV와 가전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데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져서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