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네이버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네이버가 인수를 결정한 '포쉬마크(Poshmark)' 가격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천500원(0.85%) 하락한 17만5천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3.97% 하락한 16만9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네이버는 전일(4일)에도 장중 9%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 급락은 네이버가 미국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 결정 이후 연출되기 시작했다.
앞서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2조3천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쉬마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8천만명의 가입자, 800만명의 활성 사용자, 450만명의 적극적인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의 이번 인수가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성장성 회복이 필수적이란 진단이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엣시(Etsy), 메르카리(Mercari), 리브레(libre) 등 유사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평균이 3.7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합리한 인수 금액은 아니다"라면서도 "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가격 적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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