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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안타 2득점 리드오프 제몫 SD 2연승 힘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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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리드 오프' 노릇을 잘했다.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8리에서 2할5푼2리(489타수 123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김하성이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건 올 시즌 8번째가 됐다. 가장 최근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왼쪽)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왼쪽)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투수이자 좌완 카일 프리랜드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익선상에 떨어진 2루타가 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선취점 주인공도 됐다. 그는 매니 마차도의 안타에 3루까지 갔고 이후 콜로라도 포수 일라이어스 디아스가 견제 실책을 범한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 3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이날 배트는 식지 않았다. 그는 5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8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고 2루타를 쳤다. 그는 후속타자 후안 소토의 안타로 3루로 간 뒤 마차도의 3점 홈런에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고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콜로라도 13-6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김하성이 득점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 플라이와 윌 마이어스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내 3-0 리드를 잡았다. 콜로라도가 2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샌디에이고는 바로 도망갔다.

3회초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마이어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콜로라도도 추격했다. 3회말 1점, 4회말 2점, 5회말 1점을 연달아 내 5-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8회초를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마차도가 3점 홈런을, 이어 브랜든 드루리가 솔로포로 연속타자 홈런을 쳤고 이후 찬스에서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까지 더해 대거 5점을 뽑아 12-5로 도망갔다. 콜로라도가 8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초 한 점을 더내 콜로라도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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