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ABL생명은 견고한 자본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1천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공모 방식으로 최소 630억원에서 최대 1천200억원 규모로 오는 29일 발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A0(안정적)', 고정금리 6.7% 월이자 지급식이다. 10년 만기지만 5년 경과 이후 발행자가 상환할 수 있다.
ABL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되는 자본으로 영업·투자 확대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 하에서 보다 견고한 자본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내년 도입되는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본관리 계획을 수립해 이행해왔다"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210.3%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보유 중으로,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L생명 노동조합은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 취지와 성장 기반 확대 노력에 공감하며 조합의 특별적립기금 중 5억원을 활용해 후순위채 매입에 참여한다.
ABL생명 노동조합 관계자는 "인적자원실의 적극적인 설명과 노력에 충분히 공감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로서, 운영위원회의와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전액 조합원의 복지 재원으로 활용해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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