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이 지속되면서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월말(0.20%)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9천억원)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5천억원)가 전월 대비 1조1천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연체율(0.24%)은 전월말(0.22%)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0.1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도 전월말(0.24%) 대비 0.03%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34%)은 전월말(0.30%) 대비 0.04%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7%)은 전월말(0.16%)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전월말(0.17%) 대비 0.01%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전월말(0.10%) 대비 0.01%p,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7%)은 전월말(0.34%) 대비 0.03%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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