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KB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관해 현재 주가 수준은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졌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로 최근 5년 평균(12.6배)을 크게 하회하며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판매 비중은 전체의 65%로 전작 대비 18%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가 예상된다"면서 "LG이노텍은 아이폰14 일반 모델보다 프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향후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 확대는 실적 개선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프로 카메라의 독점적 공급 구조를 확보한 LG이노텍(아이폰 매출 비중 80%)은 하반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신규 증설 추진이 예상돼 있다. 이에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선제 대응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전장 수주 잔고 12조원 보유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풀 라인업 확보로 LG이노텍 전장 사업부는 내년부터 북미 시장으로 공급 확대와 고객 다변화 효과에 힘입어 7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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