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본업인 건설부문이 부동산 업황 악화로 실적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사업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업황 악화와 분양 시장 부진으로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의 분양이 지연 중"이라며 "건축비 증가에 따른 일부 도급 현장들의 수주 취소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확보된 토지와 현장만으로도 오는 2025년까지의 주택매출액은 확보된 상황으로, 적어도 2024년까지 건설 매출액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준비 중.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3단계 수집-전처리·스포크-후처리·허브로 나뉜다면, 수집과 전처리를 인선모터스, 스포크 공정을 아이에스동서 신규 자회사, 후처리·허브를 TMC로 하는 골자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핵심을 원재료의 수집으로 보고 있으며, 인선모터스를 통한 원재료 수집에 우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폐차 시장이 열리는 2025년부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2단계 스포크공정을 위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으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TMC는 현재 PE가 100%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60%를 아이에스동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0%에 대한 매수청구권이 있어 향후 100% 자회사로 보유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수집부터 처리까지 이어지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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