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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남혐 범죄'라 부르지 않아…신당역 '여혐'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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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신당역 살인사건'에 대해 "비극을 남녀 갈등의 소재로 동원하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당역 살인은 비극적 사건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엄정한 법 집행과 제도적 보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우리 사회에는 남녀를 불문한 천인공노할 범죄자가 있고 그 피해자 역시 남녀가 될 수 있다"며 "단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여성 혐오라고 규정하는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대 여성이 내연남을 7개월간 스토킹하고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죽인 전주 원룸 살인사건과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계곡 살인사건을 우리는 '남혐 범죄'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만약 신당역 사건이 여성 혐오 범죄라고 믿는다면 그 비난은 여성가족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변호사 시절 내연녀와 그 딸에게 음독을 강요하고 딸이 보는 앞에서 여성의 복부를 찔러 숨지게 한 살인마를 변호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사람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대표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또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디지털 성범죄' 판례도 제대로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N번방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끝으로 "신당역 사건같은 비극이 정치적으로 오독되어서는 안 된다. 당파적으로 오조준되어서도 안 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저울 위에 비극의 무게를 달면 안 된다. 비극은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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