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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오픈 1년만에 2400만명 방문…매출 80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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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점포중 2030 비중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가 오픈 1년 만에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14일 대전신세계는 지난 1년간 Art & Science를 방문한 고객 수가 2천400만여명으로 국내 인구 절반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이는 대전시 인구 전체(약 145만명)가 16회 이상 다녀간 수준이다.

대전신세계 푸빌라 대형벌룬. [사진=대전신세계]

특히 방문객의 10명 중 6명이 외지인으로 대전시 유동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세계 Art& Science는 대전뿐 아니라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약속 장소를 잡을 때에도 ‘신세계 앞에서 만나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된 것이다.

실제 신한카드에서 대전시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신세계 Art &Science가 대전역 다음으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한 시설로 집계됐다. 대전시의 핵심 교통시설인 대전역을 제외하면 대전신세계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된 셈이다.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으로 수도권에서도 대전신세계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2.1%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 고객인 2030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고객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 6천평(28만 4천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 8천100평(9만 2천876㎡) 규모로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여기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천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2030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Art & Science’라는 네이밍에서 볼 수 있듯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점포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 8월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미래 과학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사이언스 올림피아드’를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갤러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백남준·이이남-in progress’, ‘HAPPY POP!’ 등 유명 갤러리 수준의 전시는 고객들의 호평 속 지난 1년 간 15만여 명의 고객들이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충청권을 넘어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대전신세계의 실적도 순항 중이다.

대전신세계 Art& Science는 오픈 1년만에 매출 8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천억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천500억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켰으며, 지역 단독 브랜드로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격이 다른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올 상반기에도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을 지역 최초로 입점시킨 대전신세계는 하반기 중 디올, 프라다, 리모와, 로에베 등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며 지역 상권을 압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신세계 Art& Science는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과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갤러리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과 협업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요시모토 나라, 김환기, 김창렬 등 거장들의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도 나선다. SNS 게시글 1만 8천여개, 팔로워 5천여명 등 2030 고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푸빌라 캐릭터를 앞세워 초대형 조형물 전시, 포토존, NFT 페스티벌 등을 벌인다.

다음달 16일까지 옥상 공원에서는 푸빌라 캐릭터를 활용한 휴식 · 포토 공간인 푸빌라 빌리지(PUU.PARK)와 17M 크기의 초대형 푸빌라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 소개된 캐릭터 벌룬 조형물 중 가장 큰 사이즈인 푸빌라 벌룬은 지역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푸빌라 NFT 홀더들을 위한 아쿠아리움 20% 할인 쿠폰, 193 전망대 입장권 1+1 행사 등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무진, 쌈디, 이영지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빌라 소사이어티 X 지니뮤직 오프라인 콘서트도 열린다.

패션, 스포츠, 골프, 아동, 화장품 등 전 장르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를 통해 골프 브랜드 PXG와 블랙야크 키즈 등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전신세계는 지역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기획자들과 협업하며 대전의 미술·문화 발전을 돕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대전신세계와 대전고암미술재단이 지역 사회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협업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올 4월에는 대전·충청 지역 작가 37인을 초대하는 특별전을 선보였다.

지역밀착형 상생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8월, ‘과학도시’ 대전의 현지 법인으로서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용 과학 팝업북과 제작키트 등 2천800여 권을 제작, 대전지역 5개구에 전달했다.

작년 12월엔 청소년들을 위해 신세계 임직원들이 모은 6천여 권의 도서와 함께 신세계 스마트 스터디룸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을 대전시 서구에 선보여 디지털 교육에 보탬이 되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올 하반기 대전시 동구에 스마트 스터디룸 2호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9월부터는 유성구 내 결연아동 50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 식품키트를 매월 제공하고 있다. 또 대전신세계 임직원과 대전지역 청년운영자들로 구성된 ‘청년 푸드트럭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내 양육시설을 찾아 아이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제공하는 ‘행복 나눔 푸드트럭’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착한가게업소의 업후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유성구청에 전달했으며 지난달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신세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시 등이 참여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대전시 관내 21개 종합 사회복지관 저소득층가정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3천만원을 비롯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격려키트를 전달하고 소상공인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점장 김낙현 전무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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