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만남이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이 오는 14~16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순방을 중단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푸틴 대통령과 별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앞서 시 주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20일 전인 지난 2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양국 정부는 정상 회담 직후 ‘협력에 한계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5천300자 분량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100억㎥의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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