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TV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국내 업체들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업체들의 8K TV 출하량은 3만3천65대로 전년 동기보다 128.7% 큰 폭 늘었다.
중국 업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전 세계 8K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만2천251대 늘어난 10만2천871대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의 8K TV 시장 점유율은 32.1%로, 지난해 2분기 15.4%에서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국 내 8K 방송이 상용화됨에 따라 TCL과 하이센스 등의 업체가 8K TV를 잇따라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K TV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86.1%에서 2020년 70.5%, 지난해 66.1%, 올해 상반기 63.1%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8K TV 출하량은 6만2천7대를 기록했다.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LG전자의 8K TV 점유율 역시 줄어들고 있다. 2020년 11.9%에서 지난해 9.1%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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