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RE100 가입 선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RE100 가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실천 가능하고 목표가 뚜렷한 목표가 뚜렷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친환경, ESG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안 했는데, 그린 워싱이 우려되기 때문이었다"면서 "큰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의 해당 발언은 삼성전자의 RE100 발표일 것으로 전망됐다. RE100은 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으로, 삼성전자가 조만간 RE100에 가입할 것이란 관측이 줄곧 있어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RE100을 달성했다.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각각 94%, 71%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RE100 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은 반도체 생산시설이 집중된 탓에 삼성전자 글로벌 에너지 사용량의 57%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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