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으로 미국 내 생산이 핵심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수직계열화, 양산능력, 증설자금, 수익성 등 절대적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오는 2025년 글로벌 총 생산능력(Capa) 580Gw, 미국 소재 생산규모는 250Gw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IRA 법안 이전부터 시행했던 미주 지역에서의 수직계열화 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미 Vulcan Energy, SQM 등에서 원재로를 조달하고 LG화학과 소재 내재화, 국내 기존 기업들과 파트너쉽 등으로 소재를 확보한다. 생산은 테슬라, GM, 포드, 현대차 등 북미 고객사에 직접 대응하고, 재활용은 Li-Cycle 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이라며 "미국 IRA 서명으로 전기차 산업 선점을 위해 완성차 기업은 생산능력이 검증된 동사에게 사업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가속화되고 있다. 확정된 혼다 JV 이후 신규 수주는 현대차의 미국 프로젝트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시간은 완성차 기업들의 수주가 집중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편이라 판단한다"며 "독보적 사업 경쟁력 배경은 미국 내 수직계열화, 양·질의 성장에 따른 수익성 관리, 국내외 대규모 설비 양산능력, 투자금액 조달능력으로 적시에 투자가 가능한 점이다. 고객사들의 생산규모와 EV배터리 조달량 증가로 최근 높아진 비용구조에도 동사는 각 프로젝트 별 적정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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