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나로텔레콤 인수설에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새해가 밝았다.
이 때도 역시 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부인하기 바쁜 나날이 지속되고 있었다. 유력한 후보로 지정된 곳은 SK텔레콤과 LG통신그룹(LG데이콤). 무선시장에서의 왕좌를 차지하고는 있으나 유선통신시장 기반이 없는 SK텔레콤과 LG데이콤과 LG파워콤에 이어 보다 확실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LG통신그룹이었기에 당연한 지적이었다.
하지만 이 둘은 끝까지 하나로텔레콤의 인수설을 부인했다. SK텔레콤은 1월 24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하나로텔레콤 인수계획이 없다고 공식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KT-KTF의 유무선결합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텔레콤과 유무선 결합상품 제휴를 추진 중이지만 더 나아가 인수까지도 유효하다는 전망을 반복해 제기했다.
이같은 추정은 당대 SK텔레콤의 현실과 하나로텔레콤의 잠재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은 KT에 큰 폭으로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2위 유선통신서비스 사업자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3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한 새롭게 발을 들인 IPTV ‘하나TV’를 론칭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 전화 등을 품은 하나로텔레콤은 유선통신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해줄 기업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데이콤은 단호했다. LG데이콤은 4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6일에는 SK텔레콤이 또 다시 인수계획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이와 달리 하나로텔레콤의 매각은 점차 수면 위로 부상했다. 최대주주였던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전략적매각지원사로 골드만삭스 홍콩법인을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IG-뉴브리지는 2003년 하나로텔레콤 지분 39%를 확보한 바 있다. 투자기간이 3년이 넘어서면서 차익인 약 5천억원 가량을 실현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따랐다.
역시나 통신시장은 요동쳤다. 하나로텔레콤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외부 공방이 이어졌다. 대체적으로 국내 사업자인 SK텔레콤과 LG데이콤을 꼽기는 했으나 외국계 기업에게 넘어갈수도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정보통신부의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과 한미FTA 등을 통해 외국인 지분확대 길이 열렸기 때문.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잠재력을 가늠한 외국계 기업의 진입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당사자인 SK텔레콤과 LG데이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6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인터넷전화 출시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을 빌어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두 유력후보와 상관없이 골드만삭스는 계속해서 매각 절차를 밟아나갔다. 7월 13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시장은 끈질기게 두 기업의 인수 여부를 물었다. LG데이콤은 7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또 다시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부인했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로텔레콤을 둘러싸고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가 부상했다. 7월 4일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식 인수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때 정통부 인가를 받아야 했다. 즉, 통신업체 지분 15% 이상을 매각하게 된다면 정통부가 이를 승인해줘야 가능했다.
◆해외 자본 '출렁'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미국 통신사 AT&T와 싱가폴의 싱텔이 거론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 가운데 첫 국내 참여 기업이 등장한다. 예상을 깨고 온세통신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뛰어든다.
온세통신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사실은 바로 납득이 어려웠다. 앞서 온세통신은 초고속인터넷사업부를 분리해 하나로텔레콤에 넘긴 직후였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국제전화 사업만으로 유지만 근근한 형편이었다. 즉, 덩치가 작은 온세통신이 더 큰 규모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나선 셈이다. 이를 두고 시장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온세통신의 모회사인 유비스타, 모기업 알덱스와 컨소시엄을 갖춰 인수전에 뛰어 들겠다는 온세통신은 8월 1일 사명까지 바꿨다. IPTV 활성화와 부가사업, 거기에 MVNO로의 확대를 통해 유무선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로 ‘온세텔레콤’이라 명명했다.
당사자인 하나로텔레콤 내부는 뒤숭숭했다. 무엇보다 또 다시 투기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AIG-뉴브릿지가 최대주주로 부상하고 그에 따라 3년후 차익 실현을 위해 매각을 단행하는 바람에 세간에서 소위 먹튀 논란이 들끓었다. 하나로텔레콤 노조 역시 외국계 투자사들만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이를 막아달라는 의미로 촛불을 들었다.
문제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었던 온세텔레콤이 결국 막판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포기를 선언했다는 것. 온세텔레콤은 대한전선, 삼성증권과 연합전선을 꾸릴 계획이었으나 결국 이를 실현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간도 부족했거니와 가격적 부담도 상당했다.
그 사이를 비집고 칼라일과 맥쿼리가 부상했다. 10월 8일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마감되면서 칼라일이 1조3천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금액이 제시되면서 마치 칼라일이 유일한 인수대상자로 유력시됐다.
하지만 맥쿼리도 만만치 않았다. 맥쿼리는 서울지역에서 최대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하던 씨앤앰 지분을 인수하고 또 다른 대상으로 하나로텔레콤을 꼽았다. 하나로텔레콤까지 넘어간다면 맥쿼리로서는 국내 유무선 통신방송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LG데이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10월 10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하나로텔레콤에 관심이 있기는 하나 인수가격이 높기에 제휴모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데 이어 10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하성민 SK텔레콤 CFO가 “관심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SK텔레콤 깜짝 등판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의 판이 뒤바뀐 시점은 11월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가 SK텔레콤을 상대로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제안했다. 주말에 조용하게 벌어진 이 제안은 월요일이 밝자 각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SK텔레콤은 이 보도를 부정하지 않았다. “인수제안을 받고 검토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간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었다. 주식 시장도 요동쳤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만큼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상당했다.
SK텔레콤은 골드만삭스에 가격과 기간 등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13일 오후 늦게 전달했다. 이를 받아든 골드만삭스는 14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을 지목했다.
실사와 가격 논의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3일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1조877억원, 38.89%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선언했다. 오전 10시 공시가 떨어지자 마자 소식은 삽시간에 전국에 퍼졌다.
이렇게 하나로텔레콤의 인수전이 끝나는가 싶었으나 돌연 같은날 오후 6시 하나로텔레콤이 대주주인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계약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8시간 전에 SK텔레콤이 공시한 내용을 하나로텔레콤이 번복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시장은 갖가지 풍문으로 진실공방에 가세했다.
이같은 공방은 다음날인 4일까지 이어졌다. 하나로텔레콤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SK텔레콤은 절차대로 인수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무지 납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주주 이견설, 제3의 인수자 등장설 등이 튀어 나왔다. 애꿋은 LG데이콤이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도 초래했다.
결국 하나로텔레콤은 4일 오후 틎게 대주주 지분매각 계약 내용을 확인했다며, 인수계약이 정당하다고 알렸다. 일종의 헤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으나 뒷맛이 개운치는 않았다.
◆ 하나로텔레콤 무대 뒤로…SK브로드밴드 날개 달다
인수계약이 완료된 SK텔레콤은 정통부의 주식취득 인가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개를 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정통부 이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받아야 했다. SK텔레콤은 12월 17일 정통부에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를 접수했다. 공정위는 12월 30일 인수 심사에 착수했다.
무선 강자인 SK텔레콤과 유선통신서비스 2위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의 결합에 따라 KT와 LG텔레콤의 위기감도 커졌다. KT는 정통부에 정책건의문을, LG 측은 외부 법률자문기관의 자문결과를 담은 법률의견서를 각각 제출하며 인수를 극렬히 반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수 반대 목소리가 점차 커지자 SK텔레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선 시장 독점 기업인 KT를 보유하고 있는 KTF가 나서 이를 반대하는 것도 이해할 수없으며, LG 측은 단말사업까지 영위하면서 유선시장의 10%도 안되는 점유율을 갖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저지하려는 행위는 적반하장이라고 몰아 부쳤다. 게다가 정통부에 민간 사업자가 정책을 건의하거나 법률의견을 내는 것이 과연 합당한 조치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SK텔레콤을 흔든 핵심은 800MHz 주파수에 대한 회수 및 재배치와 공동사용(로밍)이었다. KT는 회수해 재배치할 것을, LG텔레콤은 공동사용을 조건에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주파 대역인 800MHz 대역은 당시 황금주파수로 불렸다. 통상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낮으면 신호 세기와 속도 등이 떨어질 수는 있으나 회절성이 탁월하고 전파도달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적은 기지국만으로도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 곳곳까지도 도달했다. 가령, 과거 SK텔레콤 휴대폰은 지하에서 터지는데 KTF와 LG텔레콤 PCS는 터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이 역시 주파수 대역 차이가 일부 영향을 준 결과다. 양사의 PCS 주파수는 1.8GHz 대역이었다.
2008년 2월 15일 공정위가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인가를 결정했다. 이동전화와 유선통신간 혼합결합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800MHz 주파수는 여유분을 재배치해야 하며, 2011년 SK텔레콤 이용기간이 끝나면 회수해 공정하게 재분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KTF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파수 회수와 재배치 조건을 통해 한발이라도 더 나아갔다는데 의미를 뒀다. LG텔레콤은 불만이 상당했다. 800MHz 주파수 공동사용과 점유율 제한이 제외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SK텔레콤은 조건 자체가 사업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내해야 했다.
다만, 최종 결정권은 정통부가 쥐고 있었다. 공정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지분인수 승인을 내려야 했다. 업계 모든 눈과 귀가 2월 20일 오후 3시에 맞춰 모였다. 정통부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공정위 의견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가 관건이었다.
약속된 시간에 다다르자 정통부가 입을 열였다. 조건부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가 지적한 800MHz 주파수 여유분 재배치, 회수 및 재분배, 공동사용에 대해서는 향후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판단했다. 주파수 효율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결합상품과 자금력, 유통망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대역에 대한 특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SK텔레콤으로서는 한숨 돌렸으나 KT와 LG텔레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공정위가 더 큰 목소리를 냈다. 공정위는 정통부와 달리 시정조치 이행을 요구하면서 관련 감시자문기구를 기존 방침대로 운영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800MHz 대역의 공동사용뿐만 아니라 매분기 이행보고, 2011년 6월말 시정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을 품었다. 이후 애석하게도 하나로텔레콤은 600만건의 고객정보 유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어려움에 빠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SK그룹으로 포섭하는 한편,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하나로텔레콤의 사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거쳐 9월 22일 하나로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11년간 국내 통신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오던 하나로텔레콤이 무대 뒤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간 홀로 외롭고 험난한 길을 걸었던 하나로텔레콤이지만 그만큼 국내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 돼주기도 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약점이었던 유선통신의 든든한 기반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극렬히 반대했으나 실패한 KT와 LG텔레콤은 오히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유무선결합 종합통신사의 출현은 KT와 KTF의 합병을,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의 결합을 위한 명분이 됐다.
▶ 다시쓰는 이동통신 연대기 목차
1편. 삐삐·카폰 이동통신을 깨우다
① '삐삐' 무선호출기(上)…청약 가입했던 시절② '삐삐' 무선호출기(中)…‘삐삐인생' 그래도 좋다③ '삐삐' 무선호출기(下)…’012 vs 015’ 경합과 몰락 ④ '카폰' 자동차다이얼전화(上)…"나, 이런 사람이야!"⑤ ‘카폰’ 자동차다이얼전화(下)…’쌍안테나' 역사 속으로2편. 1세대 통신(1G)
⑥ 삼통사 비긴즈⑦ 삼통사 경쟁의 서막⑧ 이동전화 첫 상용화, ‘호돌이’의 추억➈ 이동통신 100만 가입자 시대 열렸다⑩ 100년 통신독점 깨지다…'한국통신 vs 데이콤’3편. 제2이동통신사 大戰
⑪ 제2이통사 大戰 발발…시련의 연속 체신부⑫ 제2이통사 경쟁율 6:1…겨울부터 뜨거웠다⑭ ‘선경·포철·코오롱’ 각축전…제2이통사 확정⑮ 제2이통사 7일만에 ‘불발’…정치, 경제를 압도했다⑯ 2차 제2이통사 선정 발표…판 흔든 정부·춤추는 기업⑰ 최종현 선경회장 뚝심 통했다…’제1이통사’ 민간 탄생⑱ 신세기통신 출범…1·2 이통사 민간 ‘경합’4편. CDMA 세계 최초 상용화
⑲ ‘라붐’ 속 한 장면…2G CDMA 첫 항해 시작⑳ 2G CDMA "가보자 vs 안된다"…해결사 등판㉑ CDMA 예비시험 통과했지만…상용시험 무거운 ‘첫걸음’㉒ 한국통신·데이콤 ‘TDMA’ vs 한국이통·신세기 ‘CDMA’㉓ 한국이동통신 도박 통했다…PCS 표준 CDMA 확정㉔ ‘디지털·스피드 011’ 탄생…세계 최초 CDMA 쾌거㉕ ‘파워 디지털 017’ 탄생…신세기통신 CDMA 상용화5편. 이동통신 춘추전국시대 개막
㉖ 제3 이동통신사 찾아라…新 PCS 선정 개막㉗ ‘LG텔레콤 vs 에버넷’…‘한솔PCS vs 글로텔 vs 그린텔’㉘ PCS 사업자 확정…‘한국통신·LG·한솔’㉙ ‘016’ 한국통신프리텔·‘018’ 한솔PCS·‘019’ LG텔레콤㉚ ‘PCS 경합’…64세 어르신도 번지점프 했다㉛ 이동통신 5사 ‘각자도생’…춘추전국시대 개막6편. 이동통신 혼돈의 세기말
㉜ 3G IMT-2000 향한 첫 항해 시작㉝ 이동통신 1천만 돌파했으나 ‘풍요속 빈곤’…新 브랜드 ‘SKY’ 탄생㉞ 스무살의 011 TTL·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묻지마 다쳐㉟ ‘SK텔레콤+신세기통신’ 인수합병…사상 첫 점유율 낮추기㊱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 인수합병…춘추전국→삼국정립7편. 3세대 이동통신(IMT-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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