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이티세미콘이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자사가 영위하는 사업 중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제외한 반도체 패키징 사업 관련 자산, 계약, 채권, 채무, 인허가, 근로관계 승계에 동의하는 인적 조직 일체를 에이팩트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엔지니어링 서비스, 반도체 제품 가공·조립사업, 반도체 제품 도매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체결일은 8월 30일, 양도가액은 720억원이다. 양도일자는 10월 31일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이번 영업양도를 통해 8월 30일 기준 829억원에 이르는 시총에 버금가는 72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확보된 자금은 운영자금이나 신규 사업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부에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영업양도를 결정했다”며 “720억원의 양도가액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며, 확보한 현금을 통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성장 동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17일 특수관계자 더에이치테크를 대상으로 진행한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약 200억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재매각해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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