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금융감독원은 유안타증권이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출시 전까지 추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유안타증권과 지난해 6월 해당 서비스 개설 관련 상품의 개략적인 구조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이 구체적인 투자절차와 투자자 안내문 등에 대한 추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시장모니터링 과정에서 서비스 개시 사실을 확인하고, 투자자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부 표현을 확인해 회사에 적절히 보완할 필요가 있음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공시서류를 자본시장법상 공시서류와 동일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하는 표현과 미국의 영문 공시서류만 열람 가능함에도 자본시장법상 투자설명서를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안내문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유안타증권과 보완필요사항의 개선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해당 서비스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