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멀티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면서 IT 환경의 복잡성은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분산된 환경에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과 비용 제어, 성능 보장 등 고차원의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아리아 그래프(Aria Graph)'는 멀티 클라우드의 복잡성을 제거,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퍼니마 파드마나반(Purnima Padmanabhan) VMware 수석 부사장 겸 클라우드 관리 비즈니스 부문 총괄사장은 30일 열린 '익스플로러 2022'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아리아 제품군은 클라우드 간 마이그레이션과 멀리 클라우드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VM웨어 탄주(Tanzu)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제공 등을 돕는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아리아 허브(Hub)'와 '아리아 그래프(Graph)'를 기반으로 구축된 3가지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관리 서비스다.
특히 아리아 그래프는 클라우드 관리 기능의 핵심으로, 앱과 운영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파드마나반 수석 부사장은 "앱·클라우드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오브젝트에는 서로 다른 데이터셋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존재하므로 API 관리는 다를 수밖에 없고 이를 한데 묶는 작업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관리자는 앱 정보와 구성 방법, 종속성, 성능, 비용 관련 정보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는 물론, 하나의 API를 통해 인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리아 그래프는 수억 개의 노드로 확장 가능하고, 모든 소스의 데이터 집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사 솔루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관리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이 파드마나반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래프와 허브 기능 기반의 3가지 서비스는 ▲아리아 오토메이션 가드레일(Automation Guardrails) ▲아리아 마이그레이션 ▲아리아 비즈니스 인사이츠(Business Insights)다.
오토메이션 가드레일은 네트워킹과 보안, 비용, 성능 등을 위한 클라우드 가드레일의 적용을 대규모로 자동화하고, 아리아 마이그레이션은 다중 클라우드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이그레이션의 간소화를 지원한다. 비즈니스 인사이츠는 전체 환경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후 유의미한 정보만 분류‧가공한다.
마크 로마이어(Mark Lohmeyer) VM웨어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온프레미스·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IT 환경의 복잡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른바 '클라우드 카오스'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것은 단순화"라면서 "아키텍처 복원력(resilience)을 개선하거나 기존 방식 대비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