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삼성SDS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사이버보안센터(NCCoE)가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프로젝트(Migration to PQC)’에 참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게 되는 공개키 방식의 기존 암호 체계를 대체할 기술이다.
NIST는 양자컴퓨터 공격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탐지하고, 이를 양자컴퓨터에 내성이 있는 암호 체계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자회사 시큐아이와 함께 개발한 암호 알고리즘 탐지 기술을 시큐아이 방화벽 제품에 적용한다. 네트워크상 수많은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 체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업무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고객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적용된 기존 암호 체계의 양자내성암호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욱 삼성SDS 연구소장(부사장)은 "보안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NIST 주관 양자내성암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양자내성암호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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