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아A 진출 후 두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에 있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아A 2라운드 몬자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세리아A 데뷔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도 넣었고 나폴리는 몬자에 4-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그는 이로써 튀르키예(터키)리그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8분 피오프릍 지엘린스키가 보낸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그는 나폴리 수비진에서 센터백으로 나와서도 제몫을 다했다.
이날 9차례나 몬자의 볼 소유권을 빼앗았다. 양팀을 통해 가장 많은 횟수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크비자 크바라스트스켈리아가 중거리 슈팅으로 몬자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추가골도 전반에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인 47분 빅터 오시멘이 넣었다. 크바라스트스켈리아와 오시멘은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크바라스트스켈리아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 멀티 골을 달성했다. 김민재도 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을 넣아 나폴리의 대승에 기여했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선발 출전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7.8점을 줬다. 나폴리에서는 김민재의 골을 도운 지엘린스키가 가장 높은 평점 8.5점을 받았고 '멀티 골' 주인공인 크바라스트스켈리아 평점 8.0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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