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정보통신기술(ICT)이 교육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에서 ‘테크포올 교육 글로벌 온라인 서밋을 개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이 오늘날 교육 시스템을 얼마나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키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자원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팬데믹과 같은 외부 환경적 요인에 대한 시스템 복원력을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ADG)는 “기술은 교육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매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기술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연결성을 보장하고 무료 공공 디지털 학습 콘텐츠와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술이 어떻게 교육 방법론의 혁신과 변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장 화웨이 ICT 인프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술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을 지녔다”며 “화웨이는 학교 간 연결, 디지털 기술 활성화, 그리고 STEAM 교육과정 지원 등의 세 가지 방법으로 이 같은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합형 학습을 우선시하는 전략은 학교를 물리적 공간을 넘어 배움의 장소로 활용하는 여러 곳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미래 세상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적 접근 방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과 혁신적 접근 방식을 활용한 유네스코 프로그램으로는 모두를 위한 기술 기반의 열린 학교(TeOSS, Technology-Enabled Open Schools for All)가 있다. 3년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화웨이와 가나, 에티오피아, 이집트의 각 교육부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아프리카 3개국의 학생과 교사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시나리오에서 학교 및 재택 학습을 원활하게 연결해 포용력을 극대화하는 혁신교육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존 응팀 포드주르 가나 교육부 차관은 "TeOSS는 3차 교육 이전에 해당하는 모든 학교에 대해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미래 교육 기술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냐에서는 학교를 연결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며, 교사와 학생에게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일례로 화웨이의 디지스쿨 프로젝트는 1단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13개 학교를 서로 연결시키고, 6천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마틴 쿤가니아 케냐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 교육 국가 조정관은 “정보통신부, 교육부, 유네스코, 그리고 화웨이가 지속 가능한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 이니셔티브를 구축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화웨이의 ‘디지트럭’ 사례와 더불어, ‘화웨이 ICT 아카데미’의 협력 상황도 공유됐다.
프랑스 인구 중 35%는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로 인해 디지털 도구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화웨이는 중고 선적용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만든 태양열 이동식 교실인 ‘디지트럭’을 진행하고, 실업 청년과 노인에게 무상으로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 중이다.
한편 화웨이 ICT 아카데미는 2억 명의 ICT 전문가 인력난이 예고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ICT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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