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창이 올해 2분기 자회사 실적 호조, 부동산 사업 활성화로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한창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85.5% 성장한 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7% 증가한 479억원을 시현했다.
한창은 반기 만에 전년 매출 352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계단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알짜 자회사 한주케미칼 실적 호조와 코로나로 미분양됐던 보유 상가 분양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대재해법이 제정되면서 인체에 안전한 청정소화약제로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주케미칼은 상반기 기준 28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한창은 지난해부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한창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사업은 폐플라스틱, 해양폐기물 등 고분자 폐기물을 저온 열분해와 정제를 통해 고품질 정제유로 변환시키는 플랜트 제조부터 설치,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세계적으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산업에 주목하고 있어 한창의 열분해 유화 플랜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 관계자는 “적자사업부 정리 등 경영합리화를 지속 추진 중이며 이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영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사업, 명품플랫폼 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며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강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기순손실 28억원은 발행된 전환사채, 교환사채에 관한 회계상 인식된 평가손실 등과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법인세비용 증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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