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KINDEX친환경자동차액티브ETF' 한달 수익률 13%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간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최근 1개월 간 12.79%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당 ETF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기차,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9일 기준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천보,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LG이노텍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ETF를 운용하는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총 16년여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한 전문가다. 남 부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액티브 운용의 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5일 상장 이후 지난 9일까지 해당 ETF가 달성한 수익률은 -0.6%로, 벤치마크(BM) 수익률(-7.54%)을 6.94%포인트 웃돌고 있다.

남 부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운용은 증설과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탄력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장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테마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메가트렌드인 만큼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