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비씨카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2022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부터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매년 새로운 과제에 대한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자는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비씨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티디아이(TD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여행 관련 소비, 개인별 이동 패턴 등 분산된 이종 데이터에 대해 가명정보 결합을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지별 상권분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여행 관련 데이터는 일정한 특성을 공유하는 집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돼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데이터의 종류와 유형, 생산주체별로 분산돼 있어 종합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씨카드는 금융사 중 유일한 가명정보결합전문기관으로서 금융·비금융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와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산돼 있던 데이터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여행객별 특성을 개인 단위로 분석해 초개인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씨카드는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신종철 비씨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 전무는 "비씨카드는 금융사 중 유일한 가명정보 데이터결합전문기관으로서 이번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국민 여행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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