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롯데백화점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파트너사를 위한 상생 경영활동에 나선다. 최근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파트너사들의 경영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상생 지원 활동을 기획해 파트너사를 돕기로 한 것이다.
10일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판매대금 3천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운용이 필요한 파트너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약 2천200여개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월 말에 지급 예정이던 7월 판매대금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오는 23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명절에는 파트너사에서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지출 비용이 커져 자금 유동성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적극 고려한 것이다.
또한 우수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소통을 강화한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엔제리너스의 커피트럭이 60개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가 커피와 주스 등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한편 중소 파트너사의 ESG 경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중소 파트너사의 경우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니즈는 있으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을 잡고 중소 파트너사 중 16개사를 선정해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약 2주간에 걸쳐 모집 및 지원 대상 선정 후 8월 말부터 연말까지 약 4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 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지표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이 종료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기업 인증이 부여되고, 당사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펀드 지원 연장 및 기금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정부의 지원과 시중 은행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작년 하반기에 4개 중소 파트너사를 선정해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참여한 파트너사는 올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기업인증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다 함께 즐거워야 할 한가위를 맞아 파트너사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다양한 상생활동을 고민해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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