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컴투스 그룹이 신규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이달 중 정식 선보인다. 향후 웹2.0 기반 게임 생태계에서 웹3.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핵심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9일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삼성동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의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컴투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신규 메인넷 브랜드 'XPLA'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XPLA는 '탐험(Explore)'과 '놀이(Play)'를 합성한 언어로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며 즐거움을 찾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컴투스는 오는 10일 XPLA의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달 메인넷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2X 토큰도 네이티브 코인인 'XPLA'로 전환된다. 지갑, 블록 익스플로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성 확보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의 상호 호환을 통해 XPLA 메인넷의 활용성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XPLA 메인넷은 텐더민트 코어를 기반으로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XPLA 메인넷의 초기 검증자로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코스모스테이션,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 딜라이트 등이 참여한다. 또 FTX 벤처스,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브랜즈, 후오비 벤처스, 크립토닷컴, 해시드 등 핵심 파트너들과도 XPLA의 안정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규창 대표는 웹3.0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P2E 시장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웹2.0 기반 게임 기업들은 엄청나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례로) "부분 유료화(F2P)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고 컴투스조차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P2E는 완전히 새롭고 기대감이 있는 시장인 만큼 많은 수의 신규 이용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컴투스 그룹 역시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C2X 스테이션으로 연계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XPLA의 비전은 '콘텐츠에 집중하는 체인'"이라면서 "향후 웹3.0 환경에서는 블록체인은 지금의 인터넷처럼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작동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모두가 집중하고 차별화를 이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웹2.0 개발자들이 지닌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고, 웹3.0으로 옮기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브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관련 역할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4월부터 5개 게임을 C2X로 서비스하고 있고 연내 10개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이면 2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C2X 스테이션에 론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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