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와 삼성서울병원이 5세대통신(5G) 특화망인 '이음5G'를 활용해 첨단 의료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광역본부장 이현석)는 삼성서울병원(기획총괄 김희철)과 28㎓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의료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양 사는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서 '28㎓ 산업융합 확산 사업 교육분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는 5G 특화망인 '이음5G' 특성을 활용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사는 삼성서울병원에 '이음5G'를 구축하고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은 원격에서 생생한 의료 현장 영상을 접하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원격 수술 교육 서비스를 위한 구상안이 소개됐다. 먼저 집도의가 진행하는 수술 현장을 증강현실(AR)글래스나 내시경, 360도 카메라 등 고화질 실감 영상으로 촬영한 뒤, '이음5G'를 활용해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교수실에서 전문의가 이 영상을 보고 수술 현장을 지도하면 세미나실에 있는 전공의들은 수술 영상과 지도를 동시에 접하고 학습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원격 수술 교육 시범 적용 이후,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로봇회진, 응급술기, 인공호흡기 교육에 도입 계획이 있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는 "5G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의료, 교육, 물류, 안전 등 각 분야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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