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신유빈(대한항공)이 다시 라켓을 손에 쥐었다. 3개월 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나섰다.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튀니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지 2022'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서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3-1(5-11 11-8 11-8 11-5)로 이겼다.
세계랭킹 28위인 신유빈은 부상 복귀전에서 세계 10위 디아스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WTT 피더 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이 재발해 부상 부위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실전에 나섰다. 신유빈은 대회 2회전에서 정이징(대만)과 맞대결한다.
세계랭킹 31위인 정이징과 신유빈은 앞서 만난 적이 있다. 지난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 32강전에서 신유빈은 정이징에 3-2로 이겼다.
신유빈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김나영(세계 103위, 포스코에너지)도 1회전에서 예이텐(세계 327위, 대만)을 3-1(14-12 11-6 6-11 11-6)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는 1회전에서 윤효빈(세계 251위, 미래에셋증권)을 꺾고 이시카와 가스미(세계 29위, 일본)와 맞대결한다. 이시온(세계 65위, 삼성생명)은 1회전에서 만난 시벨 알틴카야(세계 91위, 튀르키예)를 3-1(12-10 11-1 6-11 14-12)로 이겨 2회전에서 하리모토 미와(세계 66위, 일본)와 만난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세계 31위, 상무)이 우다 유키야(세계 22위, 일본)에게 3-2(10-12 11-3 11-6 7-11 11-7)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2회전에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세계 29위,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그러나 안재현(세계 44위, 삼성생명)은 1회전에서 만난 니와 고키(세계 63위, 일본)에게 1-3(7-11 11-6 9-11 4-11)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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