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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美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혜 전망-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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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정책 환경 하 미국 법인 투자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련 법안의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법안인 'BBB(Build Back Better)' 법안은 캐스팅 보트인 조 맨친 상원 의원의 반대로 통과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27일(현지시각) 조 맨친 상원 의원이 BBB 법안의 수정안인 민주당의 '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에 찬성하기로 발표하면서 해당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키움증권은 미국 풍력 시장 확대로 씨에스윈드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키움증권은 미국 풍력 시장 확대로 씨에스윈드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씨에스윈드 CI. [사진=씨에스윈드]

미국 상원에서 투표를 거치면, 올 8~9월 내 최종 통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법안에서 씨에스윈드에 해당하는 내용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와 주요 광물 가공의 미국 내 제조를 위해 300억 달러 규모의 생산 세액 공제다. 또한 전기차,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 청정 기술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세액 공제도 해당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풍력 보조금을 확대하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풍력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7월 보고서에서 풍력 생산 세액 공제(PTC)가 2050년까지 연장된다면, 올해 이후 종료됐을 때와 비교해 미국 풍력 발전량이 약 2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올 1분기 기준 씨에스윈드의 매출 가운데 미국 비중은 30%, 유럽은 55%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지연됐던 미국향 수주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연말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매출 인식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까지는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정책 환경 하에 미국 법인 투자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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