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성장과 관리가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비 30% 성장한 2천64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월에 이어 전 법인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일 기준으로도 강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순 합산 기준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천300억원, 영업이익은 938억원을 기록했다. 상향된 시장 눈높이(영업이익 795억원)를 18%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 달성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탁월한 대응 능력이 돋보이는 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없는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원부자재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 저원가·고효율 제품 확대 등의 믹스 개선, 원재자 소싱·비딩 적극적 대응, 효율적 비용 집행, 지역별 차별적 가격 인상 등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월등한 관리 능력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도 오리온의 전략은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비우호적인 상황에 매출 증가에 따른 제조 레버리지 확대가 최선의 이익 체력 방어 요소"라며 "국내는 가격인상 여지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주요 곡물가 흐름이 하락 반전함에 따라, 원부자재 부담 완화는 3~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오리온의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이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성장과 관리 능력이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