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KT는 이로써 7연승으로 내달리며 4위를 지켰고 42승 2무 37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면서 34승 3무 44패가 됐다.
KT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오윤석이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던진 5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준우가 2루타를 쳤고 한동희의 3루수 땅볼에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이호연이 KT 선발투수 소형준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내야 안타를 쳤고 그사이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와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KT는 7회말 추가점을 냈다. 롯데 입장에선 수비 하나가 아쉬웠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 세 번째 투수 최준용은 KT 박병호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런데 롯데 2루수 이호연이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은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공식 기록은 2루 뜬 공 실책이 됐다.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에서 이어졌고 그사이 2루 주자 심우준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2패)에 올랐다. 스파크맨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탙삼진 2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온 김재윤은 1.1이닝을 잘 막아내며 구원에 성공, 시즌 18세이브째(2승 3패)를 올렸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